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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관리하기

향기나는 옷 만들기! 섬유유연제 & 탈취법

by 디자이너솥 2025. 3. 17.

나는 패션 디자이너다. 직업상 고객을 직접 만나거나 패션쇼, 미팅 등에 참석하는 일이 많다.

이런 자리에서는 스타일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향기다.

옷에서 은은한 향기가 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세련돼 보인다. 반면,

세탁 후 퀴퀴한 냄새가 남아 있거나 오래 보관한 옷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면 깔끔한 인상을 주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옷에서 좋은 향기를 유지하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실천해 왔다.

 

 

좋은 향기가 나는 옷이 주는 첫인상

 

한 번은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셔츠를 입었는데 뭔가 이상했다. 냄새가 깨끗하지 않았다.

세탁 후 깔끔하게 정리해 둔 옷인데도 약간의 눅눅한 냄새가 남아 있었다.

그날 깨달았다. 세탁만 잘한다고 해서 좋은 향기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후 나는 옷에서 좋은 향기를 지속시키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세탁할 때부터 향기를 입히는 법

좋은 향기를 유지하려면 세탁 과정부터 신경 써야 한다.

나는 처음엔 섬유유연제를 무조건 많이 넣으면 향이 오래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과하면 오히려 세제 찌꺼기가 남아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 섬유유연제는 적당량만 사용해야 향이 자연스럽다.
  • 중성세제를 사용하면 섬유에 남는 냄새가 줄어든다.
  • 마지막 헹굼 시 식초를 한 스푼 넣으면 세제 찌꺼기가 제거되면서 은은한 향이 남는다.

특히 마지막 헹굼 때 식초를 활용하는 방법은 예상외로 효과가 좋았다.

세제 냄새를 줄이고 원단 본연의 향을 살려주면서 오래 보관해도 냄새가 덜 남았다.

 

 

보관할 때도 향기가 빠지지 않게

좋은 향기는 세탁 직후에는 유지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사라진다.

특히 장기간 보관한 옷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옷 보관법을 바꿨다.

  • 옷장 안에 방향제를 넣어두기
  • 나무 옷걸이 대신 향기 나는 삼나무 옷걸이 사용
  • 라벤더나 드라이플라워를 넣어 자연스럽게 향 유지

특히 라벤더와 삼나무 옷걸이를 활용한 후 옷장에서 나는 냄새가 확연히 달라졌다.

 

 

외출 후에도 냄새가 배지 않게 하는 법

하루 종일 외출하고 돌아오면 옷에 각종 냄새가 배어 있다. 나는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아래 방법을 실천한다.

  • 바로 옷장에 넣지 말고 30분 이상 통풍 시키기
  • 스프레이형 섬유 탈취제로 은은한 향 입히기
  • 스팀 다리미로 가볍게 열을 가해 냄새 제거

특히 옷을 입은 후 바로 옷장에 넣지 않는 것만으로도 냄새 배임을 줄일 수 있다.

 

 

향기를 유지하는 작은 습관이 중요하다

 

좋은 향기는 옷을 더욱 고급스럽게 보이게 만든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한 섬유유연제가 아니라 작은 습관에서 나온다.

나는 이제 옷을 세탁할 때, 보관할 때, 외출 후까지 향을 관리하는 습관이 생겼다.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좋은 향기를 유지할 수 있다.

혹시 당신도 옷에서 좋은 향기를 오래 유지하고 싶은가? 오늘부터 작은 습관을 바꿔보자.

 

당신의 옷에서 나는 향이 당신의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것이다.